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많이 흥미롭다. 히히덕거리며 즐거운 기분을 말하는게 아니라 마음이 끌리고 눈을 돌리게 된다. 뉴스같은 거시적인 이슈부터 지인 혹은 모르는 사람의 일상까지, 세상엔 눈이 돌아가고 마음이 끌리는 소재가 많다. 이런 어지러운 환경을 살아가고 있는만큼 항상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고 의심부터하는, 조금은 피곤한 사고를 갖고 살아가야 내 주변이 정돈된 느낌이 든다. 이참에 정돈하는 과정을 가져보자.
#1
삶과 신앙이 너무나도 동떨어져있어 마치 동일인이 아닌 것 같은 실천적 무신론자들을 봤다. 가까이는 같은 공동체 내에서이고 멀리서는 (그들말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한 목회자이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이 땅에 입에 오르내릴만한 성과를 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들인가. 마치 같은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는 건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으니 더욱 하나님 앞에 내 삶을 돌아보아야겠다는 기도제목이 생겼다.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을 깨부수기 위해 올바른 교리를 통한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아내길..
#2
드디어! 사회복지현장실습을 시작한다. 교육원과 실습처를 정하는 중간 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사실 죽을만큼 힘들진 않았다. 이 길이 안되니 다른 길을 열어주시고 결국 나에게 가장 알맞은 교수님과 실습처를 허락해주셨다. 비록 버스를 40분 타고 가야하는 먼 곳으로 배정 받았지만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는걸 보면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나보다.
#3
곧 1200일이다. 감이 잘 안오는데 대학교 입학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사귄 셈.. 체감 기간은 1년인게 아이러니하다ㅎ. 인스타에서는 보지 못할, 날이 서있고 바짝 간장할 순간은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와 서툴다 못해 서로를 보호해주지 못하고 상처를 내던 때가 늘 있었다. 그럼에도 중심을 잡고 있는건 우리가 아니었기에 오늘까지도 화사하고 풋풋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던걸까 😌 쨍쨍한 이 순간이 좋다
(이랬는데 헤어지면 흑역사각ㅋㅎㅋㅎㅋㅎ)
#4
커갈수록 고정되어지는 인간관계와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무뎌지는 나의 공동체성을 보며. 이제 버틴다는 말보단 녹아들고있는 중.. “원래 나이 먹으면 그래” “여긴 원래 그래” 라는 말을 뻥 차버렸던 예전과는 달리 오히려 그 말을 가져오게 돼버렸다.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지고 좀 긍정적으로 바라보라는 말이 무서웠던걸까? 서툴지라도 좀 이상할지라도 용감하고 담대한 사람이 되고싶다.
#5
가을맞이로 펌을 했는데 손질이 쉽다가도 어렵다.. 마치 전인권이 된 느낌이랄까.. 인디가수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칭찬이겠..지..? ㅋ..
#6
백신이 넘쳐 폐기가 되는 나라가 있고 백신을 구하기 힘들어 맞고 싶어도 맞지 못하는 나라가 있다. 먹을 것이 넘쳐나 먹방이라는 콘텐츠가 생겨나는 나라가 있고 당장 먹을 밥을 구하기 힘들어 쓰레기 매립지를 뒤지는 나라가 있다. 해결하기도 쉽지 않아 참 공정하지 않은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 그리스도의 등장과 그분의 원리는 시대역행을 넘어 다른 세상을 만든다. 그 세상은 게다가 완전하고 영원하다.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그 간극을 뛰어넘는 그분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
#7

선미-sunny ☀️
#8
https://youtu.be/vnFu6Qp3qqQ
교리공부하기 좋은 영상. 여기서 말하는 성령과 내가 배운 성령을 비교하고 올바로 고칠 수 있는 조흔 영상이다! 복음주의는 어떤 내용을 바탕하고, 어떤 배경으로 성장했는지 알고 보면 더 좋다. (안타깝지만..)